건강에 좋은 체리의 다양한 효과
체리(cherry)는 벚나무의 열매로 종류는 수백 종이 있는데, 크게 단맛과 신맛의 체리로 분류됩니다. 과일계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체리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에게 인기있는 과일입니다. 건강에 좋은 고급 과일로서 선물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럼 체리의 다양한 효능·효과와 먹는법, 보관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리의 효능·효과
▣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 β-카로틴(베타카로틴)
체리는 β-카로틴이 풍부한 과일입니다. β-카로틴은 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카로테노이드 색소의 일종으로 강한 항산화 작용이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이란 성인병이나 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예방 외에 안티에이징에도 빼놓을 수 없는 영양소입니다.
또한 β-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필요한 양만큼 비타민 A로 변환되어 동등한 기능을 합니다. 비타민 A는 야간 시력의 유지와 피부·점막 건강과 관련된 비타민입니다.
▣ 피부미용에 효과적인 비타민C
비타민C는 체리를 비롯한 과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피부미용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화장품에 첨가되는 경우가 많은 성분입니다.
피부탄력과 손톱건강을 유지하는 콜라겐의 생성을 돕는 작용과 기미, 주근깨를 유발하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는 물에 녹아 유출되기 쉬운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가열하여 잼 등에 조리하면 영양소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C를 확실하게 섭취하고 싶을 때는 생체리를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 빈혈예방에 도움이 되는 엽산
체리에 풍부한 엽산은 비타민B군에 포함이 되어있는 비타민의 일종입니다. 엽산은 비타민 B12와 함께 적혈구 생산을 도와 거적아구성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폐쇄장애 발병 위험을 낮추는 등 아기의 건강한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입니다.
임신 중·수유 중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엽산섭취가 권장됩니다. 엽산이 풍부한 체리는 임신을 생각하고 있는 여성이나 임산부에게도 좋은 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칼륨으로 부종 · 고혈압 개선
필수 미네랄의 일종인 칼륨은 붓기와 고혈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여분의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염분섭취가 원인이 되는 증상들을 해소합니다.
칼륨이 풍부한 체리는 짠음식 식사 후의 디저트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한 미국 체리에 더 많은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 시력유지 및 안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안토시아닌
체리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국산 체리보다 수입 미국 체리에 더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적자색 색소성분이며, 미국 체리 과피가 국산 체리보다 진한 색을 띠고 있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국산 품종에서는 안토시아닌과 모세혈관의 기능을 강화하는 루틴이 특히 풍부한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국산 체리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에서 간의 과산화지질 농도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도 증명되었습니다.
▣ 국산 체리와 미국 체리의 영양가 차이
국산 체리와 미국 체리는 맛과 모양 뿐만 아니라 영양가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항산화 작용이 있는 β-카로틴은, 국산 체리가 미국 체리의 약 4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한편 칼륨·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류와 엽산은 미국 체리 쪽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 편입니다.
또한 미국 체리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눈의 건강이 걱정될 때는 미국 체리를 먹는게 좋을 것 같네요.
체리 먹는 법
체리의 영양소를 손상시키지 않는 세척법, 조리법, 먹는 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 체리는 영양이 풍부한 껍질째 섭취
체리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이 있는 안토시아닌, 루틴 등의 폴리페놀과 변비해소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체리는 껍질째 먹으면 영양가를 남김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껍질은 부드럽고 떫은 맛도 적기 때문에, 그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 비타민C가 풍부하므로 철을 함유한 식재료와 조합
피부미용과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인 비타민C는 철의 흡수를 돕는 기능도 있습니다. 철은 빈혈예방과 신진대사 촉진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을 가진 영양소입니다.
특히 몸에 흡수되기 어려운 비헴철의 흡수·촉진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헴철은 해초와 시금치 등 식물성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철입니다. 식사로 비햄철이 풍부한 재료의 곁들이고 디저트로 체리를 먹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 임산부가 먹을 때 주의점
체리는 임신 · 수유 중에 많이 권장되는 엽산이나 철 같은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또한 변비해소에 효과적인 식이섬유와 감미료인 소르비톨도 포함되어 있어 배변이 어려운 임산부에게도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르비톨은 변비해소 효과가 있는 반면, 과다섭취하면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이 약해져 있을 때는 주의하면서 체리를 먹도록 하세요.
▣ 과식 주의
체리를 비롯한 과일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건강하다는 과일류도 과식하면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체리 칼로리는 100g당 64kcal입니다. 같은 양의 딸기는 34kcal, 사과는 54kcal인 것을 감안하면 결코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체리는 한알이 작다고 해서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체리 보관방법
체리의 영양소를 손상시키지 않는 보관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온도변화에 주의하여 상온보관 및 냉장보관
체리는 민감하고 상하기 쉬운 과일입니다. 특히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중에서 구입한 체리는 냉장고가 아닌 상온 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이 들지않는 10℃ 내외의 서늘한 곳에 보관하세요.
한편 냉장 및 냉동 상태의 체리는, 온도변화를 피하기 위해 냉장고의 야채칸에 보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5℃를 밑돌면 과육이 단단해지므로 너무 차갑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상온 · 냉장 보관 모두 2~3일 이내에는 다 먹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기간 보관시 냉동보관
체리를 장기간 보관하고 싶을때 냉동보관이 가능합니다. 체리를 깨끗이 세척하고, 키친타올 등으로 물기를 잘 닦아낸 후 밀폐용기에 넣고 냉동합니다. 체리껍질은 약하기 때문에 세척시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체리를 냉동보관할 수 있는 기간은 약1개월 정도입니다. 먹을 때는 언채로 주스나 술에 넣어 얼음을 대신하거나, 반 해동 상태로 셔벗(sherbet)처럼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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