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곤약쌀로 곤약밥, 곤약 볶음밥 만들기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또 다이어트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사실 일년내내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늘 제자리걸음인건 왜일까. 다이어트는 무엇보다 꾸준하게 유지·관리 하는게 관건이지 않을까싶다.
그래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식단관리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곤약이 생각났다. 사실 예전에 곤약면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한 적이 있는데 식감도 별로고, 빨리 물려서 그만둔 적이 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요즘은 더 다양한 곤약 제품들이 나와있었고, 그 중에서 곤약쌀이 가장 인기있는 듯 했다. 더구나 나는 밥을 좋아하는 편이라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보고자 곤약쌀을 주문했다.
내가 구매한 것은 찰곤약쌀이다. 왠지 일반 곤약쌀보다는 찰져서 백미과 잘 어우러질 것 같았다. 앞서 말했다시피 예전에 사먹었던 곤약면은 식감이 이상해서(약간 서걱서걱?) 빨리 물렸는데, 찰기가 있으면 식감이 좀더 낫지 않을까 싶었다.
· 찰곤약쌀 : 1봉(200g) X 30개 - 39,600원
찰곤약쌀은 30개씩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계산해보니 1봉지당 1,320원 정도이다. 그리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적정가격같다.
역시 곤약이라 칼로리가 낮은데, 한봉(200g)에 30kcal 밖에 안된다. (100g당 15kcal)
뒷면에는 조리하는 법이 나와있는데 곤약밥 짓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유통기한은 1년 남짓 남아서 넉넉했고, 보관은 상온에서도 가능하나 개봉시 밀폐용기에 물과 함께 냉장보관을 해야한다고 한다.
찰곤약쌀은 2중 포장이 되어있었다. 뜯는게 좀 번거로웠지만 안에 충전수가 있어서 더 꼼꼼하게 포장된 것 같다.
곤약밥 짓기
그럼 본격적으로 곤약밥을 지어보기로 하자.
우선 곤약쌀을 체에 걸러 찬물에 여러번 헹군 후 물기를 제거한다.
그 다음에 일반쌀(백미)을 씻어 밥물을 맞춘다. 필자는 쌀을 계량컵으로 1컵 반정도 넣었다. 밥물은 평소보다 조금 더 적게 하는게 좋다고 하여 90%정도 잡았다.
그런 다음 씻어놓은 곤약쌀을 넣어 섞어주면 된다. 잘 뒤적뒤적 섞어준 후 취사를 하면된다.
곤약밥 완성
짠~! 밥이 다 되었다. 취사가 끝나면 10분정도 더 뜸을 들여야한다. 그래야 더 찰지고 맛있는 곤약밥이 된다.
곤약쌀알 크기가 백미와 비슷해서 그런지 일반밥이랑 별차이가 안났다. 다만 자세히 보니 곤약쌀이 약간 더 투명해 보인다. 그리고 특유의 곤약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다. 예전 곤약면에서는 곤약냄새 때문에 먹기 전부터 약간 거부감이 있었는데 말이다.
우선 곤약밥을 그릇에 담아보았는데 밥알에 윤기가 돌았다. 아무리 찰곤약쌀이라도 백미밥과 따로 흩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옹기종기 잘 붙어있었다. 먹어보니 일반 백미밥이랑 별차이 없었고, 탱글탱글한 식감도 나쁘지 않았다. 굳이 곤약밥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잘 모를 것 같다.
곤약 볶음밥
집에 자투리 야채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밥을 식혀 곤약 볶음밥도 만들어 보았다. 원래 볶음밥은 밥이 고슬고슬해야 하는데 곤약밥에 수분기가 많아서 그런지 좀 질었다. 볶음밥을 할때는 밥물을 좀더 적게 잡아야 될 듯 하다.
곤약밥은 다이어트가 필요한데 필자처럼 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효자식단이 되어줄 것 같다. 다이어트는 운동이든 식단이든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먹고싶은 음식을 참아가며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오래 유지하는게 힘들고 나중에 폭식으로 이어진다. 곤약밥을 활용해 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이어갔음 좋겠다.
곤약의 효능
곤약은 다이어트 외에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대장질환의 위험을 감소
곤약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내세균총의 개선을 통해 대장암과 대장용종 등의 대장질환의 위험을 경감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에는 100종류, 100조개의 세균이 서식하며 이들을 장내세균총이라고 부르는데, 이 중에는 유산균과 같은 좋은균뿐만 아니라 나쁜균도 많이 있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사는 좋은균의 먹이가 되어 그 발육을 촉진하고 결과적으로는 나쁜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것이다. 이것이 배변 촉진 작용과 더불어 대장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화하기 위한 식사는, 섭취 에너지를 조절하고 지방을 자제하는 동시에, 식이섬유를 적극
섭취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곤약은 대부분이 수분이므로 초저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포만감을 얻으면서도 전체 칼로리를 다운시킬 수 있다.
· 당뇨병 예방에 최적!
현대인의 성인병 중 하나인 당뇨병은, 예방차원에서 당뇨병과 식이섬유와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실험이 보고되고 있다.
곤약섭취로 인한 인슐린 분비 효과에 대한 인체실험 결과, 곤약은 당뇨병 예방에 최적의 식재료로 꼽히고 있다고 한다.
· 변비 해소
쾌식, 쾌변, 쾌면. 이것은 옛날부터 건강의 바로미터라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2일 이상 배변없이 불쾌감을 동반하는 경우를 변비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이완성변비와 경성변비가 있다.
경성변비의 경우는 자극이 너무 강하면 경련이 일어나 오히려 좋지않기 때문에, 부드럽게 대장을 자극하여 배변반사를 높이고 장를 깨끗하게 하는 곤약과 같은 음식이 좋다고 한다.
· 포만감 배가! 비만방지에 도움!
곤약은 너무 부드럽지도 딱딱하지도 않고, 탄력과 쫄깃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천천히 씹어먹으면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만복중추가 자극되어, 배부른 식사로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
· 중요한 칼슘원
식이섬유 외에 칼슘섭취도 기대할 수 있는 곤약. 칼슘은 뼈와 치아 성장,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칼슘의 대표주자는 우유, 유제품이나 멸치 등이지만, 칼슘은 체내에 흡수되기 어려워 부족하기 쉽다. 그런 점에서 곤약의 칼슘은 산에 녹기 쉽고, 체내에 흡수되기 쉽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건강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1회 접종'만 해도되는 얀센백신 효능 효과와 부작용 (0) | 2021.06.01 |
---|---|
혈액이 끈적끈적해지는 원인과 위험성,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 (0) | 2021.05.29 |
하지정맥류 초기 증상과 통증, 치료와 예방법은? (1) | 2021.05.25 |
탈모의 다양한 원인과 예방에 좋은 음식은? (1) | 2021.05.23 |
오른쪽, 왼쪽 가슴 통증의 원인과 의심되는 질병은? (0) | 2021.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