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초기 증상과 원인, 수술 치료 방법은?

뇌출혈이란?

뇌출혈이란 뇌속에 있는 가느다란 동맥이 갑자기 찢어져 출혈이 일어나 뇌를 손상시키거나 압박하는 것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뇌출혈은 출혈성 뇌졸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는 출혈의 양과 위치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의식장애나 호흡부전을 일으켜 목숨을 잃을 위험성도 있습니다. 출혈이 일어나는 위치는 크게 피각 출혈, 시상 출혈, 뇌간 출혈, 소뇌 출혈, 그리고 피질하출혈이 있으며, 발병 후 치료방침이 각각 다릅니다.

 

    

뇌출혈 원인

뇌출혈의 원인은 가느다란 동맥이 찢어지는 것입니다. 위험요소로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혈액투석 등이 있습니다. 기상시나 목욕, 배변시 등 혈압이 크게 변화할 때 발병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드물게 원래 뇌혈관에 기형이 있어 파열되기 쉬운 상태인 곳에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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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 증상

뇌출혈의 증상은 출혈의 정도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뇌에는 운동이나 언어, 시각, 감각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뇌출혈 위치가 운동의 중추이면 손발의 마비가, 언어의 중추이면 언어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뇌출혈의 초기증상은 혈액이 찢어진 혈관에서 새어나와, 주위의 뇌와 세포막을 파괴하거나 압박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두통이나 메스꺼움입니다. 혈압도 상승하기 때문에 혈압 측정을 하면 수축기 혈압이 200 전후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출혈의 양이 많아짐에 따라 의식 장애가 일어나고, 다량의 출혈이 되면 혼수상태가 되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는 뇌출혈이 일어나 뇌 속에 급격히 핏덩어리가 생기면 머릿속의 압력(두개내압)이 올라 단단한 두개골 속에 들어있는 뇌가 부어버려, 뇌간이라는 생명의 중추를 압박하기 때문입니다.

뇌출혈의 위치에 따른 증상

뇌출혈은 크게 다음 5가지로 분류됩니다.

1. 피각 출혈(조가비핵 출혈)

대뇌의 깊은 위치에서 발생하며, 공동편시(두 눈동자가 한 쪽으로 쏠려 있어 마치 곁눈질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 반대쪽의 마비나 저림(우뇌 출혈시 좌측에서, 좌측 출혈시 우측에서 발생) 등의 증상이 있으며, 좌뇌 출혈시 언어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2. 시상 출혈

대뇌의 최심부에서 발생하며, 양쪽 눈이 코끝을 노려보는 공동편시, 반대쪽의 마비나 저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소뇌 출혈

소뇌에서 발생하며 심한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과 구토, 사지가 휘청거려 제대로 서있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출혈이 많이지면 뇌간을 압박할 위험이 있습니다.

4. 뇌간 출혈

생명의 중추인 뇌 간부의 출혈로 두눈이 가운데로 고정되고, 동공이 축소되는 의식장애가 있습니다. 출혈의 양이 적다고 하더라도 의식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5. 피질하출혈

대뇌 표면의 출혈로 뇌동정맥 기형 등의 혈관 병변이 원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출혈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게 되며 경련과 같은 간질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출혈 진단·검사

뇌출혈은 생명에 관계되는 위험성을 안고 있는 질병입니다. 그 때문에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두부 CT 검사(X선을 사용해 신체의 단면을 촬영하는 검사)를 실시해 진단합니다. 새로 일어난 출혈은 CT 영상을 보면 하얀 병변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뇌출혈의 치료

두개내압을 낮추는 치료

뇌출혈이나 급성 수두증, 뇌부종에 의해 상승한 두개내압을 낮추려면 우선 뇌압 강하제의 투여와, 호흡 및 순환을 돕는 내과적 치료를 실시합니다. 이 치료를 다해도 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없는 경우에 외과 수술을 생각합니다.

혈종제거 수술

혈종이 크게 생명에 위험을 줄 경우 수술로 혈종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두개를 절개해서 현미경을 이용해 혈종을 제거하는 수술(개두술)과, 머리에 작은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이용해 혈종을 빨아들이는 수술(천두술)이 있습니다.

두개내압이 상당히 높은 경우에는 핏덩어리를 제거한 후의 뇌부종에 대비하여, 두개골의 일부를 분리된 상태로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혈원에 대한 치료

뇌동정맥 기형이나 뇌종양 등으로 인한 출혈의 경우에는 출혈원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재활치료도 혈압조절과 전신 상태가 안정되면 가급적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