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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췌장암 원인과 증상, 말기 치료, 췌장에 좋은 음식은?

by 해피러키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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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이란? 말기 치료와 예후, 췌장염에 좋은 식단

 

 

췌장의 기능과 췌장암

췌장은 담황색의 가늘고 긴 장기로 길이 15cm, 폭 3-5cm, 두께 2-3cm, 무게 60-70g입니다. 췌장은 명치의 안쪽, 즉 위의 바로 등쪽으로, 위쪽은 간, 아래쪽은 횡행결장, 뒤쪽은 대혈관과 좌신, 오른쪽은 십이지장, 왼쪽은 비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심지어는 여러 가지 혈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췌장의 주된 기능은 음식물의 소화와 혈당치의 조절이며, 췌장은 소화액(외분비)과 호르몬(내분비)을 분비하는 체내의 유일한 장기입니다.

췌장을 구성하는 세포에는 소화효소를 생성·분비하는 선방세포, 소화효소를 십이지장으로 운반함과 동시에 십이지장으로 유입된 위산을 중화하는 알칼리성 췌액을 분비하는 췌도관세포,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과 상승시키는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생산하는 랑게르한스도가 있습니다.췌장을 포도에 비유하면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선방은 포도송이, 췌액을 분비하는 도관은 줄기에 해당합니다. 

암은 이들 각각의 세포에서 발생하는데 보통 췌장암이라고 불리는 것은 췌관상피(췌도관세포)에서 발생합니다. 그 비율은 80-9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선방세포암, 신경내분비종양 등입니다. 여기서는 췌관 상피에서 발생하는 췌장암에 대해 설명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췌장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해 발병수 대비 사망수의 비율이 매우 높은(발병수와 사망수가 거의 비슷) 것이 특징으로, 사망자 수는 순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췌장암 사망 증가의 원인은 인구 구성이 고령화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나 췌장암에 대한 효과적인 선별검사법이 없어 고위험군의 설정이 어렵다는 점 등입니다.


췌장암의 위험요소로서 밝혀지고 있는 것은, 췌장암이나 유전성 췌장암 증후군 등 가족력, 당뇨병, 만성 췌장염이나 췌낭포, 유전성 췌장염등의 합병증, 흡연등의 원인를 들 수 있습니다.

췌장암에 걸린 직계가족(부모와 자식, 형제자매)이 2명 이상이면 가족성 췌장암 가계라고 하며 췌장암 환자 수가 많아지면 췌장암 발병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성 췌장암 증후군은 '특정 원인 유전자에 의해 가계 내에서 췌장암이 다발하는 질환군'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분,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받으셨거나 통제력이 약하신 분, 췌장염이나 췌낭포로 진단받으신 분은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췌장암의 증상

자각 증상은 초기에는 무증상이거나 상복부 부정수소 등 왠지 복부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되면 상복부 통증, 요통, 황달,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며 말기가 되면 토혈, 하혈, 복수 등이 나타납니다.

췌장암은 무증상으로 발견되는 것은 15% 정도이며, 그 중 대부분은 유증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시 증상으로는 복통(31.6%)이 가장 많으며 황달(18.9%), 요통(8.6%), 체중감소(4.7%) 등이 있습니다.

 

또한 증상은 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 췌장암의 발생부위는 췌두부가 65%로 가장 많으며, 주췌관이 폐색되면 췌액 울체나 이차성 췌장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복부 통증이나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양 표지자가 정상치에서도 혈중 췌장 효소(아밀라아제나 엘라스타즈 등)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췌장암의 경우 비교적 조기에 발견되며, 조기 발견되면 췌장암이 치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많은 환자의 증상은 경미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고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병이 진행되면 지속적인 복통이나 완고한 요통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주췌관 폐색은 췌장 분비 기능을 저하시키고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방해하여 설사, 복통, 체중감소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분비 기능에 장애가 오면 구강 건조, 다음, 다뇨 등의 당뇨병 증상이 나타납니다. 암이 췌장 밖으로 나오면 근처의 담관을 폐색시켜 황달이 발생하고 눈이 노랗게 되거나 소변이 짙은 홍차색으로 변합니다. 간기능의 악화가 보이며 혈중 빌리루빈, ALP, γ-GTP, AST(GOT) 및 ALT(GPT)등이 상승합니다. 병소가 진행되고 십이지장을 협착시키면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췌체부암 또는 췌미부암은 해부학적 위치관계에서 앞서 서술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암이 진행되면 복수가 고여있거나 신경을 압박하여 지속적인 요통(척추통증)이 생기거나 식욕부진이 계속되고 체중감소 등이 발생합니다. 췌미부암은 혈액검사에서 이상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적고, 초음파 검사로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발견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 말기 치료와 예후 관리

췌장암의 진단에는 조영 CT, 초음파 내시경 검사, MR 담관 췌관 묘출법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상 진단은 병변의 위치나 확대 등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혈액 검사에서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아밀라아제, 엘라스타즈1, 리파아제, 트립신 등의 효소의 수치, 담도에서 분비되는 효소인 ALP,γGTP 값이 진단상의 참고가 됩니다. 종양표지자 수치는 췌장암의 치료 경과를 관찰할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췌장암 말기 치료

췌장암이 말기 상태가 되면 암을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료 방법으로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가 주체가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도 매우 한정적이어서 완전히 암세포를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는 암에 의한 통증 완화와 암의 진행을 조금이라도 지연시켜 수명 연장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췌장암 말기의 상태에서는 췌장의 암이 주위에 침윤되어 기능부전을 일으키기 때문에 각각의 증상에 하나씩 대처해 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십이지장이 암으로 압박되어 먹은 것이 지나갈 수 없게 된 경우에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우회 통로를 만들거나, 담관이 암으로 압박되어 담즙의 흐름이 나빠진 경우에는 담도 드레너지를 시행하기도 합니다.또한 전이된 췌장암이 전이된 곳의 장기에서 일으키는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도 개별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췌장암 말기 예후·케어

췌장암은 발생율과 사망율이 거의 같다고 할 정도로 예후가 나쁜 암입니다. 이는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암이며 초기 단계에서 전이를 일으키기 쉬운 암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습니다. 췌장암의 경우, 발견된 시점에서 이미 말기의 상태로까지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견과 동시에 수명을 선고받는 일도 드물지 않습니다.

췌장암과 같이 진행이 빠르고 예후불량한 암에 걸린 분들에게 완화관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완화관리란 암 특유의 괴로운 증상이나 통증과 같은 신체적 고통과, 본인이나 가족의 불안이나 공포 등 정신적 고통을 모두 제거하기 위해 시행되는 다양한 치료를 말합니다. 완화케어를 활용하여 본래의 자신다움을 되찾고 요양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췌장에 좋은 음식은?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사

췌장은 '리파아제'라고 하는 지방을 소화하는 소화효소를 분비합니다. 따라서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췌장이 열심히 소화효소를 분비하게 됩니다.

만성췌장염에서는 지방변(변기에 기름이 뜨는 듯한 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소화효소의 분비능력이 저하되고, 지방의 소화불량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췌장염에 걸리게 되면 췌장을 쉬게하기 위해 지방이 많은 식사와 소화액이 많이 분비되는 식품을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한의 정도는 병태나 증상에 따라 다릅니다. 주치의에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췌장염의 식단관리는 어떻게?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일까요. 췌장염의 식사요법의 6원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지방섭취 자제
튀김이나, 고기는 비계 등 지방이 많이 함유된 부위는 삼가하도록 합니다. 지방을 제한하기 위해 단백질이나 채소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소화가 잘되는 식품을 섭취
불용성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우엉이나 연근 등)는 소화에 부담이 되므로 잘 씹어 먹도록 하며, 되도록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것이 좋습니다.

3. 자극적인 것을 삼가다
향신료나 카페인 등은 위장에 자극을 주고 췌장에도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염분이 많은 식사 등도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4. 지용성 비타민(비타민A·D·E·K)을 섭취
지방을 제한하면 지용성 비타민이 부족하므로, 지용성 비타민을 많이 포함된 녹황색 채소를 적극적으로 섭취합니다.

5. 삶고 찌는 조리방법 선택
튀기기, 볶기 등의 조리법은 기름을 쓰기 때문에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조리법을 선택합니다. 또한 삶음으로써 약간의 지방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6. 세끼 규칙적으로 먹다
소화액을 분비하는 타이밍이 제각각이고 분비량이 많거나 적거나 하면 췌장에 부담이 됩니다. 세 끼 같은 양, 같은 간격으로 먹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췌장염에 일률적으로 지방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통증이 강할 때는 확실한 지방 제한이 필요하고, 증상이 안정되면 통증이 심할 때와 같은 식사제한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각각의 증상이나 병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담을 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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