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및 치료 방법! 간에 좋은 음식

간암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및 치료 주의사항

간암은 간에 생기는 악성 종양. 다른 장기에서 전이되어 생기는 '전이성 간암'과 간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이 있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전이성으로, 원발성 간암의 4~10배라고도 한다. 원발성 간암 중 90%를 차지하는 것은 간세포가 암화되면서 생기는 간세포암. 나머지는 간내의 운행 담관에 생기는 담관세포암(간내담관암). 일반적으로 간암이란 간세포암을 말한다.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주된 원인이지만 최근에는 비바이러스성 지방간 질환자가 간암을 일으키는 경우도 늘고 있다. 간암은 남성에게 많이 걸리는 경향이 있으며, 질병에 걸리는 비율(이환율)을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45세, 여성은 55세부터 증가한다.

1. 간암의 원인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만성 간질환이 원인의 약 80%를 차지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항바이러스 요법으로 간염 바이러스를 체내에서 배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바이러스성 간염이 원인인 간암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대로 간암 위험으로 주목받는 것이 알코올 과잉섭취와 흡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비만이나 당뇨병 등에 기인하고, 그 중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NASH)'은 간경화, 간암으로 진전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어느 경우나 만성 염증으로 인해 간세포의 파괴와 재생이 반복되며, 이 중 유전자 돌연변이가 축적되어 암이 발병한다.

2. 간암 증상

간은 자가복구 자가재생 기능이 있어 염증이나 암이 생겨도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환자가 알아차리는 증상이 거의 없다. 간기능의 저하가 진행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온몸이 나른하며, 쉽게 피로해지며 복부 팽만감 등 간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더 진행돼 간경화에서 간암으로 진행되면 황달, 복수, 전신 가려움증, 붓기, 변비, 설사 등 여러 증세가 나타나거나, 간 왼쪽에 암이 생겨 그것이 커지면 명치 주변의 단단한 덩어리와 배의 압박감, 갑작스런 강한 통증, 빈혈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간성뇌증도 말기 간암에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이상행동이나 의식장애, 혼수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

3. 검사·진단

우선은 의사의 문진과 진찰을 받는다. 그 후 간암이 의심될 경우에는 복부초음파, CT, MRI 등 영상진단을 중심으로 혈액검사를 보조적으로 실시한다.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는 암의 크기나 수, 혈관의 위치 관계, 확산 상태, 간의 모양과 상태, 복수의 유무를 확인한다. CT, MRI는 암의 유형, 전이나 침윤 상황 등을 알아내며, 보다 명확하게 장기의 상태나 병변을 파악하기 위해 조영제를 사용한다. 혈액 검사에서는 ALT(GPT), AST(GOT), γ-GTP 등의 값을 확인하는 것으로 간의 기능을 조사한다. 종양 마커는 그 값으로 암의 진행도를 측정한다.

4. 간암 치료

절제 가능한 암은 기본적으로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권장된다. 수술의 경우 암과 그 주위를 잘라내는 간 절제 수술, 간 기능이 나빠 절제가 어려운 경우 간을 모두 적출하여 기증자로부터 간을 이식하는 간이식 수술이 있다. 다만 간 기능이 얼마나 유지되는지, 수술을 감당할 수 있는 전신 상태인지 등을 고려해 판단된다. 종양의 크기와 개수에 따라서는 몸 밖에서 꽂은 전극에서 전류를 내보내는 라디오파 소작요법(RFA), 에탄올을 주입하는 경피적 에탄올 주입요법(PEIT) 등 종양을 괴사시키는 국소 천자요법이 유효한 경우도 있다. 이 밖에 간세포암은 주로 간 동맥에서 산소와 영양을 받기 때문에 간 동맥에 항암제를 주입하는 간동주 화학요법, 항암제와 색전물질을 주입해 암으로 보내지는 산소 영양을 차단하는 간동맥 화학색전요법(TACE), 최근에는 내복 화학요법 등 다양한 선택지에서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검토한다. 또한 강력한 방사선을 타겟으로 핀포인트에 맞출 수 있는 양성자 치료가 검토되기도 한다.

5. 간암 예방법과 주의사항

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지만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이들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1차 예방책이다. 또 이미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인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NASH) 환자는 간암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선별검사를 받고,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항바이러스 요법을 시행해 간염의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발암 억제에 도움이 된다. 또 알코올(술)이나 담배와의 관계도 지적되고 있기 때문에, 평상시의 식생활이나 기호품 등의 재검토도 중요하다.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정기검진에서 간 기능에 이상 수치가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방간 주의! 간에 좋은 음식

1. 간의 기능

간은 위 바로 옆에 있는 인체의 가장 큰 장기로 무게는 1㎏~1.5kg이 나간다. 간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 가공 및 저장
음식물에서 섭취한 영양소를 체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여 저장한다.

② 해독
알코올, 약, 노폐물을 분해하여 몸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독한다.

③ 담즙의 생성·분비
음식물의 소화에 필요한 담즙을 생성한다.

2. 지방간이란?

지방간이라고 하는 것은 간장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인 상태를 말한다.

지방간에는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이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심으로써 알코올의 해독이 우선되어 미처 처리하지 못한 중성지방이 간에 쌓여 발생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습관적으로 마시지 않고 과식이나 비만 등의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간에 지방이 쌓여 지방간으로 변한 상태를 방치하면 서서히 간에 염증이 생긴다. 점점 간이 딱딱해져 가면서 간경변으로 진행이 되어가게 되는 것이다. 간경변이 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지고, 간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아진다.

3. 간에 좋은 음식은?

지방간 예방을 위한 식생활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지방간의 큰 원인은 체중증가 및 비만이므로 체중 증가에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소개한 간의 기능인 가공 및 저장, 해독, 담즙의 생성 및 분비 등의 작용을 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은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간 기능 수치가 높고 손상을 입은 간은 비타민을 축적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음식으로 섭취가 필요하다. 비타민,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재료는 야채, 버섯, 해조류 등이 있다. 또한 손상을 입은 간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양질의 단백질이라고 하는 것은 해산물, 육류, 콩 제품, 계란 등이다. 베이컨, 소시지, 어육 소시지, 어묵 등의 가공품은 염분이나 지방도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과다섭취하지 않는게 좋다.

비타민 미네랄과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여 영양의 균형을 잡는 것이 간에 좋은 식사이다. 흔히 간에 좋다고 하는 식품도 있지만, 그것만 섭취하면 영양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 음식를 골고루 먹으면서 비타민·미네랄과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사로 간을 보호하고 지켜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