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통증의 요로결석! 원인과 증상, 제거를 위한 치료법은?

요로결석이란?

신장에서 걸러진 소변은 요관을 통과하여 방광으로 모아져 요도를 통해 배설됩니다. 이 신장~방광~요도 사이에 생기는 결석을 요로결석이라고 합니다. 작은 결석이 신장에 생겨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것이 신장에서 흘러나와 중간에 막혀 버리면 옆구리와 하복부 등의 심한 통증과 구토,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요로결석의 원인

결석 존재 부위 : 상부 요로결석(신장결석, 요관결석), 하부 요로결석(방광결석, 요도결석)으로 나뉘며 상부요로결석이 주를 이루며, 전체의 약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정도 더 많은 남성 우위의 질환이며 역학조사에 의하면 20~40대의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발생요인으로 요로 통과장애, 감염, 와병 또는 골절, 식사(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의 과다섭취), 내분비·대사 이상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절반 이상은 원인불명의 특발성 결석증으로 알려져 있으며, 극히 적지만 유전성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 뼈의 칼슘이 혈중으로 이행하면서 혈액의 칼슘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결석이 생기기 쉬워지는 원발성 부갑상샘 기능항진증도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결석성분 : 칼슘결석(옥살산칼슘, 인산칼슘, 양자의 혼합), 요산결석, 감염결석, 시스틴결석 등의 종류가 있으며, 상부요로결석에서는 남녀 모두 칼슘결석의 비율이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요로결석 환자의 특징

요로결석은 10년 내에 재발할 확률은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이요법에 의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최근 요로 결석의 발생율이나 재발율은 상승추세에 있으며, 최대의 원인은 생활습관·식생활의 서구화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요로결석 환자의 특징

· 비만 
· 운동부족
· 동물성 단백질 및 지방 과다섭취
· 칼슘과 우유 섭취부족
· 채소·해조류 섭취부족
· 단 음료 및 청량 음료의 과다섭취
· 저녁식사 중심의 식생활(특히 동물성 단백질 섭취)
· 저녁식사부터 취침까지의 시간이 짧다

등을 들 수 있으며, 발병 및 재발 예방을 위해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로결석의 치료

극심한 통증이나 혈뇨를 초래하는 요로결석이지만, 크기가 작은 결석은 그 약 2/3가 증상 발현 후 4주 이내에 자연 배출됩니다. 수분섭취와 결석 배출을 촉진하는 약을 처방 받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에 대해서는 진통제로 대처합니다.

그리고 크기가 10mm 이상으로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결석이나, 크기가 작아도 1개월 이상 자연 배출이 되지 않는 요관결석에 대해서는 신장기능장애나 감염증이 발병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결석제거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경하 배석술, 경피적 신쇄석술, 복강경 및 개복수술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결석이 1㎝보다 커서 체외로 나오기 힘든 경우는 약물요법뿐만 아니라 체외에서 충격파를 주어 결석을 부수는 'ESWL(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 내에 내시경을 넣어 결석을 부수는 'TUL(요관경하 배석술)',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나 체외충격파쇄석술에도 효과가 없으면, 신장에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삽입하고 결석을 파쇄하거나 제거하는 'PNL'(경피적 신쇄석술)등의 수술요법에서 선택 또는 조합하여 치료를 합니다. 현재는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은 거의 행해지지 않고 있으며 앞에서 설명한 치료가 여의치 않으면 시행하기도 합니다.

 

 

 

요로결석 발병 및 재발을 예방할려면??

· 충분한 수분 섭취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 만성적으로 탈수 상태에서는 소변이 농축되어 요로결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식사 이외에 하루에 2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고, 하루 소변량을 2L 이상으로하여 결석 재발위험을 61% 감소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더운 시기나, 목욕·운동 후, 저녁 식사 후의 수분 보충이 중요합니다.

 

 

· 칼슘 섭취

예전에는 칼슘 결석의 예방에는 칼슘을 다량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으나, 이후의 연구에서 결석환자들이 결석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섭취하고 있는 칼슘량이 비교적 적다는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칼슘은 장관 내에서 옥살산과 결합하여 이를 대변으로 배출시키고, 옥살산 흡수를 억제하여 소변에서의 옥살산 배설량을 줄입니다. 현재는 적당량의 칼슘섭취(1일 600-800mg)를 하는 것이 재발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 구연산 섭취

구연산은 옥살산과 칼슘, 인산과 칼슘이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칼슘 결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소변 Ph를 상승시켜 산성뇨를 조절하여 요산결석, 시스틴결석 예방에도 유용합니다. 구연산은 과일과 채소에(오렌지, 자몽,귤 등)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염분이나 당분 과다섭취 자제

염분 제한을 하면 소변의 칼슘 배설량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염분을 과다섭취하면 뇨중 구연산 배설량이 감소해 버린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당분의 과다섭취 또한 소변 속의 칼슘 배설량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 옥살산 과다섭취 자제

소변으로 배설되는 옥살산은 칼슘 결석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이중 약 70%는 식사가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예방을 위해서는 옥살산이 많이 포함된 식품의 과잉섭취를 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금치를 필두로 양배추, 브로콜리, 죽순, 바나나, 녹차, 코코아, 초콜릿, 커피, 홍차 등입니다. 섭취량에 주의를 기울이고, 섭취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옥살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삶아서 조리하거나 칼슘과 함께 섭취하면 흡수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시금치 나물에 멸치를 추가하거나 커피·홍차·코코아에는 우유를 추가하는 식입니다. 특히 커피, 녹차 등 차는 매일 마시는 사람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같은 차 중에서도 보리차나 호지차는 옥살산 함유량이 적습니다.

 

 

· 푸린체가 많이 함유된 식품과 음료 과다섭취 자제

푸린체는 체내에서 대사하여 요산이 되어 과잉섭취하면 고요산혈증과 산성뇨를 일으킵니다. 식품 100g당 퓨린체가 200mg 이상 포함된 것을 고푸린식이라고 하며, 주로 육류(간 등 동물의 내장), 어패류, 건어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1일당 푸린체 섭취량이 400mg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술은 특히 맥주에 푸린체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푸린체의 유무에 관계없이 알코올 자체가 대사와 관련하여 혈중요산수치를 상승시키므로, 종류를 불문하고 과도한 섭취는 삼가야 합니다. 혈중요산수치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기준량은, 하루에 소주 1~2잔, 맥주 500ml, 위스키 60ml 정도입니다.

또한 와인은 산성식품이 아니라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와인섭취가 결석발생을 감소시켰다는 해외의 보고도 있으므로 탈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동물성 지방· 단백질의 섭취 자제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장내 지방산이 증가하고 칼슘과 결합합니다. 때문에 옥살산이 칼슘과 결합할 수 없게 되어 이 흡수되면 소변으로 배출되어 결석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이 많으면 소변에 요산이 많아져 결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 저녁을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자기 전에 식사를 하지 말 것

1일의 필요영양소의 반 가까이를 저녁에 섭취하는 저녁 식생활은, 취침 후 소변에 결석형성 촉진물질(칼슘, 옥살산, 요산등)의 과잉 배설로 연결됩니다.

또한 취침 중에는 수분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소변이 농축되게 됩니다. 식후 2-4시간이면 소변의 결석형성 촉진물질의 농도가 절정이 되므로, 가능하면 저녁 식사는 자기 4시간 전까지 끝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하여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생활과 충분한 수분섭취, 그리고 혈액 및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등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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