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옆구리 통증에 관련된 질환에는 무엇이 있을까?
복통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함께 통증의 부위도 제각각 다른데요, 그 중에서 왼쪽 옆구리가 아픈 이유는 왜일까요? 통증과 관련된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증상의 특징이나, 진료과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요로결석 (비뇨기과)
요로결석이란 소변 속의 성분(미네랄)이 결정화하여 결석이 되어 요로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통증의 특징
- 욱신욱신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
- 통증의 강도에 기복이 있다.
- 조금씩 통증이 심해지고 절정상태가 지나면 누그러지며, 약 20~60분 간격으로 반복되며 통증은 2~3시간 지속되기도 한다.
※ 그 밖에도 메스꺼움, 구토, 발한, 오한, 발열, 소변 시 통증, 혈뇨, 강한 소변, 소변의 변화, 복부 붓기 등의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 결석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통증의 위치가 다르며(왼쪽 혹은 오른쪽), 사타구니에서 음부까지 통증이 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는 요로결석에 걸리기 쉬운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비만 또는 운동부족
- 동물성 단백질 과다섭취
- 수분과 칼슘 부족
- 단음료·청량음료 과다섭취
- 요로결석의 가족력
-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이나 신세뇨관산증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요로결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비뇨기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2. 신우신염 (신장내과, 비뇨기과)
방광염 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신장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요도의 출구를 통해 세균이 들어감으로써 발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통증의 특징
- 욱신욱신 쑤시는 아픔
- 저녁부터 새벽에 걸쳐서 아픈 경우가 많다.
- 염증이 퍼지면 옆구리나 허리·등도 아프다.
'급성신우신염'
오한이나 떨림을 수반하는 발열(38℃이상), 구역질, 구토, 빈뇨, 잔뇨감, 배뇨시의 통증, 소변의 혼탁 등의 증세가 있으며, 말굽콩팥(선천콩팥기형)이나 방광요관 역류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걸리기 쉽습니다. 그 외에 임신, 결석, 요도염 등도 유인이 된다고 합니다.
'만성신우신염'
활동기에는 급성신우신염과 같은 증상이며, 비활동기에는 미열, 권태감, 식욕부진 등 혹은 무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우신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장내과 및 비뇨기과에서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3. 대상포진 (피부과)
피로나 스트레스, 질병에 의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이 걸리기 쉽고, 특히 50세 이상에서 많다고 합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함으로써 발생하는 띠 모양의 작은 물집입니다.
통증의 특징
- 따끔따끔 찌르는 듯한 통증
- 자극(신체나 옷이 스치는 등)에 의해 통증이 증가한다.
- 얼굴(눈 주위)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 이외에도 발열, 두통, 림프절 부종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이 의심되면 피부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4. 췌장염 (소화기내과)
췌장은 췌장에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나, 남성에게 많은 질병입니다.
통증의 특징
- 욱신욱신 쑤시는 아픔
- 등, 명치, 허리 통증
- 식후 수시간 후나 위를 향해서 자면 아프다.(만성 췌장염)
갑자기 발병하여 수일에서 수주 후에 가라앉는 「급성 췌장염」과, 염증이 장기간 계속되어 췌장의 기능이 파괴되는 「만성 췌장염」이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 입원이 필요합니다.
'급성췌장염'
담석이 일시적으로 막히는 것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발열,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침을 하거나 심호흡을 하거나 몸을 크게 움직이면 통증을 강하게 느끼며, 식후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과음로 인해 급성췌장염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만성췌장염'
장기간 과음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게 되며, 유전에 의해 만성췌장염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권태감,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진행되면 췌장의 기능이 나빠져 소화불량이 발생하며 설사와 체중감소가 발생합니다.
췌장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소화기 내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5. 대장 게실염(소화기 내과)
게실(대장 내벽의 일부가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돌출)에 변이 들어가 세균이 증가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게실은 대장검사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흡연이나 비만 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증의 특징
- 따끔따끔한 통증
- 걸을 때 울리듯이 아픔
※ 그 밖에도 발열,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장게실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소화기 내과에서 진찰을 받으시면 됩니다.
6. 부인과 질환
여성의 경우 부인과 질환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자궁내막증 -
주로 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는 하복부나 골반부에 통증이 일어나며, 배변시나 배뇨시의 통증, 생리 중의 설사나 변비, 빈뇨(잦은소변), 복부 팽만감 등도 발생합니다.
- 자궁근종 -
부정출혈, 변비, 빈뇨 등이 계속되는 증상이 나타나며, 검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난소암 -
하복부 통증이나 빈뇨 증상이 나타나며, 종양이 작을 때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검진 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궁외 임신 -
복통이나 부정출혈이 발생합니다. 단 초기증상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을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위의 증상이나 생리 전후의 통증이 심해졌다고 느끼면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부인과 계통의 질병은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통증을 방치하면... 이런 위험이!
병원에 가지 않고 증상을 방치해 버리면, 치유가 늦어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 대장에 구멍이 뚫린다.
- 세균이 전신으로 퍼진다.
- 다른 질병을 초래한다.
- 임신하기가 어려워진다.
- 유산이나 조산하기 쉬워진다.
-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른다.
빨리 진찰을 받는 것으로, 빨리 회복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발열·오한·구토·심한 복통 등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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