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치료.. 꼭 치과에 가야할까?
충치는 통증을 참으면서 치과에서 치료해야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충치의 상태에 따라서는 스스로 고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충치는 좀 두고 볼까요?"라며 일정기간 방치하는 것을 선택하는 치과도 있습니다. 물론 모든 충치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충치와 치과에서 치료가 필요한 충치의 차이를 설명하겠습니다.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충치와 불가능한 충치
스스로 고칠 수 있는 충치는 어디까지나 초기 단계의 충치뿐입니다. 초기 단계라는 것은 구체적으로는 구멍이 뚫려있지 않은 상태이며 차가운 것이 시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반대로 말해 이미 구멍이 뚫렸다면 더 이상 자신의 힘으로 치료할 수 없으며, 치과 치료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단 스스로 입안을 거울로 비추어 치아에 구멍이 나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스스로 체크할 수 있는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1. 이빨 표면이 거무스름하지 않은가
이빨 표면이 거무스름하면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얗게 반투명으로 되어있거나 약간 갈색으로 오염되어 있는 정도라면 스스로 고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차가운 것이 닿으면 시린가
치아에 차가운 것이 닿았을때 많이 시리다면 스스로 고칠 수가 없습니다. 원래 차가운 것에 반응하는 것은 치아표면의 에나멜이 충치균에 부식되었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것이 시리지 않는 경우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충치의 5단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충치는 초기 단계의 충치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꼭 알아야 할 것이 5단계의 충치 레벨입니다. 이 5단계에서 레벨이 높아질수록 치료에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레벨 1] C0
아주 초기의 충치입니다. 치아표면이 희고 반투명한 상태이며 치아 홈이 갈색으로 변한 상태. 이 시점에서는 아직 통증이 없고 발견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치료가 가능한 단계는 이 레벨1의 'C0' 극히 초기의 충치까지입니다.
[레벨 2] C1
C0보다 진행된 초기 충치입니다. 충치가 에나멜을 침식하고, 치아 표면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레벨2의 C1부터는 치과 치료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레벨 3] C2
충치가 상아질에 도달하여 차고 뜨거운 것에 매우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수준까지 오면 충치의 진행이 빨라지기 때문에 치과에서의 조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레벨 4] C3
치과 치료가 필요한 충치로 욱신욱신거리는 통증을 동반합니다. 충치가 치아의 신경까지 도달하여 그냥 있어도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며, 치과에서 신경 제거 치료를 하게 됩니다.
[레벨 5] C4
충치 때문에 치아가 거의 없어진 상태입니다. 충치가 치근까지 도달하여 이미 신경이 죽어 있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방치를 해두면 고름이 쌓이기 때문에 치과에서는 발치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스스로 충치를 치료·예방하는 법
그럼 초기의 충치를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불소 사용
첫 번째는 불소를 치아에 도포하는 것입니다. 불소는 치아 표면의 에나멜을 강화하는 효과와 타액에 포함된 칼슘을 치아에 쉽게 부착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장 쉽게 불소를 치아에 도포하는 방법은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단 불소 농도가 너무 낮은 치약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가능하면 불소농도가 400ppm 이상으로 기재되어 있는 치약을 선택합니다. 불소가 함유된 구강청결제도 추천합니다.
2. 치실 사용
일반적으로 칫솔질만으로는 약 60% 정도밖에 치석을 제거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칫솔질과 더불어 치실을 사용하면 80%까지 치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실이라고 하는 것은 치아와 치아 사이를 통과시키는 실을 말합니다. 실로 되어있는 타입이나 홀더에 고정된 타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치실과 비슷한 것으로 치간 칫솔이 있지만 엄밀하게는 역할이 다릅니다. 치실로 할 수 있는 것은 「치아와 치아 사이의 더러움을 없애는 것」으로 목적은 「충치 예방」이지만, 치간 칫솔로 할 수 있는 것은 「치아와 잇몸 사이의 더러움을 없애는 것」으로 목적은 「치주병 예방」입니다. 스스로 충치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치실을 사용을 하도록 합시다.
3. 자일리톨 껌 씹기
세 번째는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것입니다. 자일리톨 껌을 선택하는 방법은 자일리톨 100%로, 슈가리스(무설탕) 제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자일리톨은 충치균의 진행 및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껌을 씹음으로써 많은 타액이 분비되는데, 이 타액이 치아표면을 복구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것은 치아의 재석회화라고 불리며,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중요한 현상입니다. 자일리톨 껌을 제대로 씹어 자꾸 침이 나오면 치아의 재석회화가 진행되어 충치가 치료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은 자일리톨 100%가 아닐 수도 있으므로 잘 알아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충치와 치과치료가 필요한 충치의 차이, 충치 단계, 스스로 충치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동안 충치로 고민해 왔는데 충치가 심하지 않은 분들은, 내심 안심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잘 보이지 않는 입안을 들여다보고 충치를 체크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치과에 가서 충치의 진행상태를 확인받고 직접 치료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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