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영양성분과 효능, 보관법
복숭아(peach)는 장미과에 속하는 복숭아나무의 열매로, 여름이 되면 촉촉하고 달콤한 열매를 맺습니다. 복숭아는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시럽에 절인 통조림이나 과즙주스도 인기입니다.
복숭아의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복숭아를 먹은 신선이 불로불사가 되었다는 중국의 전설로부터 '선과'로 불려져 불로장수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복숭아에 함유된 영양성분과 효능·효과,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복숭아 영양성분
복숭아 100g에 함유된 영양소는 아래표와 같습니다.
영양성분 | 함량 | 단위 |
칼로리 | 40 | kcal |
단백질 | 0.6 | g |
지방 | 0.1 | g |
탄수화물 | 10.2 | g |
식이섬유 | 1.3 | g |
나트륨 | 1 | mg |
칼륨 | 180 | mg |
칼슘 | 4 | mg |
마그네슘 | 7 | mg |
인 | 18 | mg |
철 | 0.1 | mg |
아연 | 0.1 | mg |
구리 | 0.05 | mg |
망간 | 0.04 | mg |
몰리브덴 | 1 | μg |
α-토코페롤 | 0.7 | mg |
비타민B1 | 0.01 | mg |
비타민B2 | 0.01 | mg |
니아신 | 0.6 | mg |
비타민B6 | 0.02 | mg |
엽산 | 5 | μg |
판토텐산 | 0.13 | mg |
비오틴 | 0.3 | μg |
비타민C | 8 | mg |
복숭아 효능
복숭아에 함유된 영양소가 가지는 효능·효과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변비해소에 효과적인 식이섬유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복숭아는 변비해소에 도움이 되는 과일입니다.
펙틴은 장의 상태를 정돈하여 변비나 설사 등 장의 좋지 않은 상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장작용과 더불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복숭아 품종 중에서 펙틴을 비롯한 식이섬유를 특히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은 천도복숭아입니다. 또 통조림 복숭아에서도 생복숭아와 거의 동등한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칼륨으로 고혈압 · 부종 개선
복숭아에 풍부한 칼륨은 세포내 액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는 미네랄의 일종입니다.
칼륨은 여분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륨을 많이 함유한 복숭아는,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해서 생기는 고혈압과 부종해소에 효과적입니다.
염분이 많은 식사의 디저트로 복숭아를 적극적으로 섭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칼륨은 물에 녹기 쉬운 성질이 있어서 통조림으로 하면 절반 이상이 손실되어 버립니다. 칼륨을 많이 섭취하고 싶을 때는 생복숭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면역기능을 높이는 비타민C
복숭아는 감기나 바이러스에 강한 몸을 만드는데 빠뜨릴 수 없는 영양소인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C는 복숭아를 비롯한 과일과 야채에 풍부한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아스코르브산이라고도 합니다.
비타민C는 체내에 침입한 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백혈구의 기능을 돕는 작용이 있습니다. 감기에 걸려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거나 감염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비타민C가 함유된 복숭아를 적극적으로 먹도록 합니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 외에도 성인병 예방, 암 예방, 피부미용, 철 흡수 촉진 등 비타민C에는 많은 효능이 있습니다.
▣ 피부트러블과 미용에 효과적인 복숭아 잎
타닌, 마그네슘,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복숭아잎은, 소염작용과 신진대사 향상 작용이 있습니다. 입욕제나 로션 등으로 습진, 땀띠, 피부염, 자외선 등의 피부트러블에 옛부터 이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복숭아잎에서 추출한 복숭아잎 추출물은 항염증 작용, 보습 작용 등의 효능을 가지고 있어 많은 화장품 성분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복숭아 먹는 법
복숭아의 영양소를 해치지 않는 씻는 방법, 조리 방법, 먹는 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 영양이 풍부한 껍질째 먹는다
복숭아 껍질에는 폴리페놀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복숭아의 영양을 남김없이 섭취하려면 껍질째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백도와 황도 등 복숭아 껍질에는 솜털이 나 있습니다. 솜털이 남아있으면 식감만 나빠지는게 아니라 가려움이나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먹기 전에 제거해야 합니다.
복숭아 껍질의 솜털은 가볍게 문지르면서 물로 씻어 행주 등 부드러운 천으로 닦으면 대부분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천도복숭아 등 원래 털이 없는 품종도 있습니다.
▣ 복숭아 통조림은 당분과 칼로리에 주의
복숭아 통조림은 보관이 편리하지만 시럽으로 절여 당분함량이 높고 칼로리도 생복숭아의 두 배 이상입니다. 다이어트 중에 복숭아를 먹을 경우, 시럽에 절인 통조림은 피합니다.
또한 복숭아를 통조림으로 가공함으로써 칼륨, 비타민C 등 물에 녹기 쉬운 영양소도 큰 폭으로 손실됩니다. 복숭아의 영양을 최대한 섭취하고 싶다면 생식을 추천합니다.
▣ 복숭아씨, 설익은 복숭아는 유해물질 함유
복숭아씨나 설익은 과실에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복숭아를 비롯한 비파, 살구, 매실 등 장미과 식물의 씨앗과 덜익은 열매에는 아미그달린, 푸르나신 등 청산을 포함한 천연 유해물질인 시안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안화합물은 익은 과일에는 약간의 양 밖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익은 과일은 먹어도 문제 없습니다. 설익은 복숭아 열매나 복숭아씨앗 및 씨앗분말 등은 잘못 먹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복숭아 보관법
복숭아의 영양소를 해치지 않는 보관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신선함을 유지하려면 상온보관이 최선
복숭아는 냉기와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냉장보관보다 상온보관이 적합합니다.
단단한 복숭아를 연하게 숙성시키고 싶다면 통풍이 잘되는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합니다. 복숭아를 상온에서 보존할 수 있는 기간은 구입 후 3~4일 정도입니다.
복숭아 껍질은 부드럽고 민감하기 때문에 키친타올이나 신문지 등으로 과일 하나하나를 싸서 비닐봉지에 넣어 건조와 상처를 예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통째로 냉동하면 변색되기 어렵다
복숭아를 장기간 보관하려면 냉동하시길 바랍니다. 복숭아 과육은 공기에 노출되면 색이 변하기 때문에 변색이 신경쓰일 때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통째로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를 통째로 냉동할 때는 물로 씻은 후 물기를 닦아내고, 랩으로 하나하나 싸서 지퍼팩에 넣어 얼립니다. 한번 얼린 복숭아는 해동하면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해동방법은 자연해동이나 유수해동(흐르는 물에 녹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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