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무좀, 발톱무좀 치료 관리 방법은?
무좀에 걸리면 다른 부위로 퍼질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감염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악화를 막기 위해서도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무좀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여 적절히 대처하고 예방합시다. 무좀의 원인과 증상,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무좀의 원인(구조)
무좀은 크게 3가지 유형을 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특징과 무좀이 발병하게 되는 원인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좀이란?
무좀은 진균(곰팡이)의 일종인 백선균에 감염이 되어 발생합니다. 치료하기 어려운 것도 특징의 하나. 무좀은 족백선의 속칭으로 주로 다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지간형
발가락 사이에 발병하는 유형으로 무좀 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약지와 새끼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경우가 많고, 하얗게 불어나 껍질이 벗겨지고 빨갛게 짓무릅니다. 가려움을 강하게 느끼는 것이 이 타입입니다.
· 물집형
발바닥부터 발경계선, 발가락 관절에 걸쳐 작은 물집이 발생하고, 찢어진 후에 건조되어 뚝뚝 피부가 벗겨집니다. 장마철에 쉽게 발병하고 가을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 과다각화형
발 뒤꿈치를 중심으로 발바닥 피부가 두껍게 되어 딱딱해지고 갈라지면 통증이 생깁니다. 가려움증은 거의 없지만 겨울에도 증상이 계속 나타납니다.
무좀은 백선균에 감염이 되어서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무좀이 있는 사람과 같은 발매트를 사용하는 것 등으로 인해, 백선균이 발에 붙어도 바로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백선균이 부착된 상태가 계속되어 균이 증가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는 것으로 무좀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백선균 증식을 촉진하는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 고온·다습한 환경
- 발가락 간격이 좁아 땀이 잘 찬다.
- 작은 상처가 있다.
- 피부장벽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
- 장화와 부츠, 두꺼운 양말 등을 장시간 신는다.
또한 동거하고 있는 사람이 무좀에 걸렸거나,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 많은 사람이 맨발로 걷는 장소에 가는 경우가 많으면 감염의 위험도 높아집니다.
부위별 무좀의 종류와 증상
무좀은 어떤 곳에 많을까요? 주의해야 할 위치와 특히 발부분을 체크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무좀에 걸리기 쉬운 부위
발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나, 발에 비해 비율은 낮지만 손과 머리, 몸 등 발 이외 부위가 백선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 발 (발 백선)
발 뒤꿈치와 발가락 사이 외에 발바닥에서 발경계선에 걸쳐 광범위하게 볼 수 있습니다. 불거나 짓무른 침윤 타입과, 피부가 벗겨져 붉어지는 건조 타입이 있습니다.
· 발톱 (발톱 백선)
발톱무좀으로 엄지발톱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발무좀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톱 끝이 하얗게 흐려져 발톱 뿌리까지 퍼지는 타입이나, 발톱 한가운데에 생긴 상처에서 감염되어 퍼지는 타입, 발톱 뿌리부터 퍼지는 타입이 있습니다. 발톱이 약하게 너덜너덜해지거나 두꺼워져서 일반 손톱깎이로는 깎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손 (손 백선)
대부분은 발무좀으로 인해 발병합니다. 발백선 같은 과다각화형과 물집형의 비율이 높고, 한 손에만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기어다니는 아기의 손으로 옮겨지기도 합니다.
· 사타구니 백선
성인 남성에게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은 발무좀에 의해 발병합니다. 허벅지 근처에서 음부, 엉덩이에 작은 물집과 붉은 발진이 퍼지게 되는 것입니다. 가려움이 심하고 잘 낫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 두부 백선 (머리 백선)
최근에는 유도 등의 스포츠 선수의 감염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발병하면 타원모양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발진이 생기는 것 외에, 비듬 같은 것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체부 백선
몸통과 얼굴, 목, 팔다리 등에 생기는 백선. 가려움을 동반하는 작은 물집과 발진이 고리 모양으로 보입니다. 고리 중심부는 가벼운 색소침착을 남기고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의 발은 괜찮나요? 지금 당장 발밑 체크!
무좀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다른곳으로 감염이 확산되어 버립니다. 다음 부위를 중심으로 발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발가락 사이
가장 생기기 쉬운 부위입니다. 발가락 사이를 벌리고 꼼꼼히 체크해주세요.
· 발바닥, 발가락 관절
처음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눈에 잘 띄지 않고 가려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하면 악화로 이어지므로 주의합니다.
· 발뒤꿈치
가려움증이나 무좀 같은 증상은 없지만, 가루가 묻은 것처럼 거칠거칠한 상태가 되어있을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좀과 비슷한 증상(병명)
무좀과 비슷한 증상이 있는 질환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각각 원인 및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알아두도록 합시다.
· 접촉 피부염
외부물질이 피부에 닿아 생기는 염증을 말하며, 자극성과 알레르기성이 있으며 가려움증, 습진, 붉은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피부 칸디다증
효모성 진균인 칸디다에 의해 생긴 피부 진균증으로 가려움증이나 발진, 홍조, 부종 등의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 한포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많이 발생합니다. 자극성 접촉 피부염을 동반하면 범위가 넓어져 가려움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장척농포증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많이 생기고 고름이 쌓여 피부가 붉어집니다.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는 질환으로 가벼운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무좀 관리 및 예방법
무좀을 예방하고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다음의 두가지 포인트입니다.
· 청결 유지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습관이 있는 한국에서는 맨발로 걸을 기회가 적지 않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출입을 하는 장소일 경우 감염의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 장소를 완전히 피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중요한 건 그 후 관리입니다.
헬스클럽 등에서 운동 후 샤워를 했어도 탈의실 백선균이 부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귀가 후 한번 더 발을 깨끗이 씻음으로써 감염을 방지하도록 합시다. 발가락 사이도 잘 벌려 부드럽고 정성스럽게 씻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습한 상태 피하기
장시간 신발을 계속 신거나 두꺼운 양말을 신거나 해서 습한 상태가 계속되면 무좀이 발병하기 쉽습니다. 통기성이 좋은 양말을 착용하는 것 외에 의식적으로 신발을 벗는 시간을 만들면 좋겠네요.
또한 발 뿐만 아니라 신발을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름철 샌들도 땀이 쌓이기 쉬우므로 자주 관리하여 청결을 유지합시다.
무좀을 예방 · 해결하는 약 선택방법
가려움이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등, 꽤 성가신 무좀. 치료법으로 내복약으로도 치유가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무좀이 생기면 기본적으로 외용약을 발라 치료를 합니다. 단 난치성의 경우는 내복약을 처방해 줍니다. 예를 들어 발톱 무좀이 진행되면 외용약만으로는 낫기 어렵기 때문에 내복약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외용약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크림형태의 외용약이며, 발가락 사이 등 미세한 부분에도 적절한 양을 바를 수 있습니다. 연고도 사용하기 편리하기는 하지만, 끈적임이 신경 쓰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액체 외용약은 침투성도 좋고 잘 마르는 것이 특징이지만, 불거나 짓무른 곳에 사용하면 자극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스프레이 타입의 외용약은 손을 더럽히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무좀이 만약 악화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발에서 손, 발톱, 몸통 등 다른 곳으로 퍼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진행되어 과다각화형이 되면 더 낫기 어렵습니다.
균열이나 염증 부분에 세균이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작은 상처에 세균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자주 체크하고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무좀에 관한 Q&A
마지막으로, 무좀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에 대한 답변을 해드리겠습니다.
· 무좀은 아이도 생긴다?
무좀에 걸린 아이는 적은데, 그것은 어른과 같이 신발이나 양말을 신는 경우가 비교적 적기 때문입니다.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무좀은 누구에게나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의 리스크를 높이는 큰 요인은 환경입니다. 발에 습기가 찬 상태가 계속되면 아무래도 증상이 발병하기 쉬워지므로 주의합시다.
· 무좀은 식초로 낫는다고?
식초를 사용하는 등의 민간요법에 의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무좀은 어느정도 지나면 개선(치유)된다?
적절하게 약을 바르면 약 2주 정도면 증상이 가라앉게 됩니다. 다만 백선균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시기를 지나면 자각증상이 적어지기 십상입니다. 증상이 가라 앉았더라도 최소 1개월 동안은 약을 계속 도포하도록 합시다. 또한 환부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이나 발바닥 전체에 약을 발라 새로운 발병을 억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무좀 감염 경로에는 어떤게 있나?
맨발로 피부가 직접 닿는 기회가 많아지면 백선균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구체적으로는 무좀이 있는 사람과 슬리퍼나 욕실매트를 같이 사용하거나, 목욕탕이나 헬스장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맨발로 출입하는 장소에 장시간 있는 등의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상태를 항상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발을 벗는 시간을 만드는 것 외에 통기성이 있는 신발이나 땀이 잘 차지않는 소재의 양말을 선택합니다. 귀가 후에는 샤워 등으로 1일 1회는 발을 깨끗하게 씻읍시다. 백선균이 피부에 침투되는데 24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피부에 백선균이 붙어도 24시간 이내에 적절하게 대처하면 무좀이 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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